2024. 03. 04
‘RE100 구원투수’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지난해 103 MW REC 공급LG화학·롯데케미칼 등과 20년 매매 계약 체결...대기업집단 외 최대 공급 규모
올 초 76MW 규모 태양광 자산·매출 대상 KDB산업은행, 우리은행에서 1,019억원 조달
BEP, 전국 250여곳 태양광발전소 운영중…발전 자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77.4%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지난해 4분기 103 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에 대해 LG화학·롯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EP와 REC 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35 GWh(기가와트시)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2만 8,1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연간 135 GWh 규모 전력은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기업이 공급한 REC 매매 규모로는 가장 큰 공급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BEP는 2020년 1월 본격 영업을 시작한 태양광 민간발전회사(IPP)로 국내 250여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유해서 운영하고 있다. 개별 발전소의 평균 규모는 1~3MW인 중소형 태양광을 중점적으로 인수하고 있으며,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